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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문화제에서 고유제가 진행되고 있다./기장군 제공 |
올해 행사는 기장군 복군 30주년과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기장군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기장읍시가지 퍼레이드가 열렸다.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죽성초 학생들의 취타대를 선두로 풍물패, 5개 읍면 대표 이색단장 행렬 등 10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축제의 장을 펼쳤다.
같은 날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본무대에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기장군민 걷기대회와 기장군민 화합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가수 디케이, 이보람, 이재훈이 출연하는 기장열린음악회가 개최돼 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무대로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한글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개최돼 90여 명의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글짓기와 그림 솜씨를 뽐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복군 30주년 기념 기장군민 노래자랑인 '차성가왕'이 열려 예선을 통과한 8팀이 실력을 겨뤘다. 가수 손태진, BMK, 박주희가 축하 무대를 꾸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 밖에도 축제 기간 중 민속놀이 체험, 떡메치기 등의 전통 문화체험과 30여 종의 체험부스, 기장 파전 등 특산물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같은 기간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는 기장예술제와 기장도자기 축제가 함께 개최되었다. 관내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등 13개 단체가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오케스트라 연주자 체험, 물레 체험, 도자기 천원 경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지역민이 어우러져 지역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제19회 차성문화제는 복군 3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행사로,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관계자분들과 축제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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