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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긴 연휴 기간을 맞아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즐겁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7개 분야 70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소비 촉진 환경 조성과 주요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인다. 주요 대책으로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까지 확대하고, 3차 '부산 온라인 세일페스타'를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추진한다.
이 기간 온라인 유통채널과 동백몰에 부산 소상공인 전용관을 마련하고 30% 할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최대 30%)를 진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지역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돕는다.
나눔 복지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5만 1000여 세대에 31억 3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해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 분위기를 확산한다. 성묘·봉안 시설 운영 연장 등 흔들림 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편의를 높인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연휴 기간 24시간 시 재난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한, 명절 대비 다중 이용 건축물(523개소)과 중대시민재해 시설물(10개소) 점검 등 집중점검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보건 의료 분야에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한다. 38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시-보건소-소방재난본부-응급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운영해 비상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추석 전일과 당일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지원금(최대 70만 원)을 지원해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교통수요 관리를 위해 연휴 중 4일간(10.4.~10.7.) 시 유료도로 7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광안·거가대로, 을숙도·부산항대교, 수정산·산성·천마터널이 면제 대상이다.
또한, 고속버스·철도 등 수송력을 평시 대비 확대해 귀성·귀경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시티투어버스 특별 콘텐츠 운영과 도모헌 추석 연휴 특별개방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한편, 시와 16개 구·군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총 1만 6281명이 추석 명절 종합상황 근무에 돌입한다. 시는 8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종 민원 사항에 신속히 대응한다.
박형준 시장은 "긴 연휴 기간 준비한 종합대책을 촘촘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희망이 가득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전통시장과 같은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 물가안정에 중점을 뒀다며, 지역경제와 부산을 방문하는 귀성객 모두에게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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