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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표단 일본 아리타정 갤러리 백파선 방문 기념촬영 모습./김해시 제공 |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갤러리 백파선 관장 쿠보타 히토시의 김해시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김해시 방문단은 홍태용 시장과 시의회의장, 시의원, 관련 공무원, 김해도예협회 이사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갤러리 백파선 관장을 만나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다음 날인 30일에는 아리타정청을 방문해 아리타정장과 정의회 의장 등을 공식 면담한다.
아리타정은 17세기 일본 도자기 산업의 발상지로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갤러리 백파선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가 '아리타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김해 상동면 출신(추정) 여류 도공 백파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이 갤러리는 김해시와 아리타정 간 도예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 역할을 한다.
김해시는 2016년 10월 갤러리 백파선과 백파선 추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2023년 3월에는 김해시문화재단과 백파선 갤러리가 MOU를 체결하는 등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김해시는 분청도자기 축제에서 일본 도자 전시와 일본 접시춤 공연 등을 통해 양 도시의 전통 예술을 나누며 문화적 우정을 쌓아왔다.
홍태용 시장은 "아리타정 방문으로 한국과 일본의 전통 도예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올해 11월 김해에서 열리는 분청도자기축제에서도 이러한 문화 교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도예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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