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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40인의 아빠단./김해시 제공 |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육아와 행복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인구정책 브랜드를 만들어간다.
시는 지난 6월 '김해 40인의 아빠단'을 출범하며 아빠들이 육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문화 체험, 육아 멘토링 등을 통해 단순한 돌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이끌어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김해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7월 세계인구의 날을 기념해 '인구정책 티타임'을 개최했다. 시장과 시민이 만나 출산·양육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카페형 이색 소통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형식적인 간담회를 넘어 생활현장형 정책 발굴 창구로 자리매김한 이 의견들을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더 많은 의견 수렴을 위해 10월과 11월에 걸쳐 권역별로 확대 개최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9월부터는 인제대 글로컬대학 연계 '행복배움터 1CM의 행복'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 프로그램이다. 청년 멘토가 가족과 짝을 이뤄 요리 수업, 생태 체험, 가족 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유년기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의 가치를 경험하게 한다. 특히, 인제대학교, 화포천생태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김해형 행복학습의 장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배움터, 아빠단, 인구정책 티타임은 각각의 색깔은 다르지만 결국 시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구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세 사업을 연계 운영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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