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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
이번 감사는 도급액 10억 원 이상의 대형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며, 10월 초 감사 대상 현장을 확정한 뒤 사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감사의 최우선 목표를 인명사고 예방으로 설정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설계도서와 현장 시공의 일치 여부, 주요 공법 적용의 적정성과 부당한 설계변경 여부, 안전·품질 관리 실태 등이다.
이를 통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방지해 건설공사 전반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감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민간전문감사관도 참여한다.
시는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우수 사례는 발굴·확산해 향후 유사 공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사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해시는 최근 3년간의 건설공사 특정감사를 통해 총 15개소에서 약 6400만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예방적 일상감사 및 계약 심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올해 상반기 280여 건의 사업에서 61억6000만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건설 분야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건설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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