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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어르신들 대상으로 진행된 보이스피싱 근절 실시간 교육 모습./김해시 제공 |
시는 202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4000만 원을 포함한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올해 스마트경로당 76개소를 추가 구축해 총 112개소로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 이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어르신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조치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하며, 내년 1월 개소식을 개최해 김해시 스마트경로당의 본격적인 출범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서비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한다. 스마트경로당의 실시간 생방송 기능은 방송 시작 시 어르신들이 리모컨을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스튜디오와 경로당 간 송출 지연도 줄여 현장감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방송 횟수도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며, 노래자랑 등 어르신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소통과 활력을 더한다. 시니어 TV 콘텐츠 역시 노래교실 중심에서 벗어나 스마트 노래방, 건강 체조, 안전 교육 등 어르신 맞춤형 콘텐츠로 확대된다.
앞서 36개소에 조성된 스마트경로당은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2024년 1월 개소 후 실시간 생방송은 총 24회 진행됐으며, 평균 참여율은 84%를 기록했다.
시니어 TV는 7만 5064회, 헬스케어 서비스는 2만 2017회 이용될 정도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5.1점을 기록해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규 구축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쉽게 노인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생방송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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