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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개최한 농업기술보급 종합평가회에서 농업인들이 벼 품종 비교전시포를 둘러보고 있다(서천군 제공) |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9월 30일 농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업기술보급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벼와 원예특작 분야를 통합해 2025년도 작황분석, 병해충 발생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본격적인 벼 수확기까지 10일 이상 남았지만 앞으로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 작황은 2024년에 비해 10a당 쌀 수확량이 2~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집중호우와 폭염 피해 등 이상 기후에 대응하는 신품종 보급, 논 타작물 이모작 작부체계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국 등지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혹명나방과 멸구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대책 마련과 폭염으로 인한 방제 어려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농촌 고령화와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농업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벼 직파 재배 기술에 대한 문의도 뒤따랐다.
참석자들은 교육 후 지역적응성 평가를 위해 30개 벼 품종을 식재한 품종별 비교 전시포를 둘러보며 품종에 대한 특성, 병해충 저항성 파악 등 종자 선택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해소했다.
김기웅 군수는 "갈수록 빈번해지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역특화품목 육성과 생력화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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