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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9월 30일 태안읍 태안지역자활센터를 찾아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소방안전교육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9월 30일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지역자활센터를 찾아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추석 연휴 동안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을 돌보는 현장 인력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유도 방법,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요령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돌봄 현장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전열기기 사용, 조리 과정 화재 위험 등 생활밀착형 사례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도가 이뤄졌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전후 주말을 포함한 연휴 기간 119신고는 총 101만 2263건으로, 하루 평균 4만 491건에 달하는 등 평상시보다 24.8% 증가한 수치다.
연휴에는 그만큼 긴급 상황이 평소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 유사시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 역량이 인명 피해를 줄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류진원 서장은 "연휴에는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지고, 돌봄을 받는 어르신이나 장애인의 경우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만큼 돌봄인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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