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대 환동해지역혁신원이 9월 30일 파랑뜰 드림홀에서 'AI와 문화예술' 시민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
강좌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문화·예술적 창작 도구로 접근하며 새로운 창의융합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좌에는 포항시민 2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글의 최신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이미지·비디오 제작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다양한 실습을 했다. 개인 노트북을 활용해 AI 도구를 직접 다루며 실시간으로 창작물을 완성하는 경험을 했다.
강좌는 'AI와 창작의 만남', '시민이 직접 만드는 디지털 콘텐츠'라는 두 축으로 진행됐다.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 간단한 앱 개발까지 AI 기술이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과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재윤 신세계치과 원장은 "AI가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직접 음악과 그림을 만들고 애플리케이션까지 구성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쉽고 흥미로웠다"며 "개인 취미나 일상생활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를 이끈 이한진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시민 문화 접근성 확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앞으로도 'AI로 일상 크리에이터 되기', '스타트업 특강 및 네트워킹', '소셜벤처 시제품 지원 사업'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