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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
시당은 최근 논평을 내 "최근 국가전산망 장애 사태를 수습하던 중 안타까운 선택을 한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공무원의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시당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책임과 사태 수습이 현장의 실무 공무원들에게 과도하게 전가된 결과는 아닌지 되돌아보게 한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직자가 홀로 감당해야 하는 과중한 부담이 결국 또 다른 불행으로 이어진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공직자 보호와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위기 대응 과정에서 실무자에게만 책임이 집중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조직 차원의 보호 장치와 지원 체계를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번 비극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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