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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태안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체계 구축에 시동을 건다. 사진은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 모습. 태안군 제공 |
태안군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태안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체계 구축에 시동을 건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이종민 지사장, 태안노인복지관 김노정 관장,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유관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돌봄 전달체계를 확보하고 군민의 존엄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통합지원 사업 안내창구 운영 및 대상자 발굴의뢰 지원 ▲대상자의 상호 정보공유 및 서비스 제공 ▲태안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을 위한 돌봄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이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멀리 떨어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대신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노인이나 장애인, 병약자 등이 시설에 입소(입원) 하지 않고도 방문 진료, 재활, 요양, 가사, 주야 장·단기 보호, 식사 지원, 주거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개인의 필요에 따라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군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6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추진계획 보고회' 및 이날 협약식 개최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서는 찾아가는 한방진료 서비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 통합관리 사업, 가사·간병 방문지원 사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 등 총 21개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과 효과성 등을 면밀히 살핀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본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의 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군민을 위한 '촘촘한 돌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통합지원 사업은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복지 대전환의 첫 시작점으로,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책임 있는 돌봄 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군민들께 최상의 노후를 선물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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