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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시교통공사가 임산부와 육아 가구를 위한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제공 |
이 표창은 임산부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선 기관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공사는 ▲임산부 콜택시 서비스 도입·확대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F:Barrier-Free) 인증 구축 ▲가족친화적 제도 확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임산부 콜택시 서비스를 도입해 산전·산후 진료 이동 불편을 해소했으며, SNS와 맘카페, 시내 10개 산부인과와의 협업 홍보를 통해 임산부가 직접 혜택을 누리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교통수단 BF 인증을 획득한 뒤 이를 BRT 노선버스 65대 전체에 확대하고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의 BF 인증도 5년 연장했다. 이를 통해 임산부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했으며, 그 결과 세종도시교통공사 승객수송인원은 2년 연속 연간 1000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매년 '임산부의 날' 캠페인을 통해 시민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10월 10일 오송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열어 포스터 배부, 에티켓 홍보, 임신 축하 선물 증정 등을 진행했다. 공사 내부 임산부 직원에게도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조직 내 가족친화적 문화를 확산시켰다.
공사는 운수업계 최초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해 승무사원을 포함한 현장 근로자가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불이익 없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교대근무가 잦은 승무사원들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받으며 가족친화적 일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도순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가족친화 교통문화의 결실"이라며 "임산부 콜택시 도입과 확대, 65대 BRT 전 차량의 BF 인증을 달성하는 등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일반시민과 임산부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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