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0% 동결…고환율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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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0% 동결…고환율에 발목

지난해 5월 이후 5연속 금리 동결

  • 승인 2026-01-15 10:19
  • 수정 2026-01-15 10:2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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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오전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 증진에 대한 필요성은 크지만, 고환율과 고물가 현상에 발목이 잡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같은 해 7·8·10·11월에 이어 이날까지 5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원·달러 환율이 지목된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환율(매매기준율)은 1467.4원에 달한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1505.3원) 이후 2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도 1422.2원으로, 1998년(1398.9원)보다 높은 사상 최고치였다. 올해도 10거래일 연속 오른 환율은 어느새 다시 1480원 선을 넘보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고물가도 고려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은이 집계하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올라 2021년 5월~10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해 9월(2.1%), 10월(2.4%), 11월(2.4%), 12월(2.3%) 등 넉 달 연속으로 목표 수준(2%)을 웃돌았다.

현재 기준금리는 한국이 연 2.50%, 미국이 연 3.50∼3.75%로, 상단 기준 1.25%포인트 차이를 두고 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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