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 대폭 감소

  • 충청
  • 충북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 대폭 감소

2024년 18건, 2025년 1건

  • 승인 2025-10-20 08:2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2025년 충북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올해 오존 주의보는 총 1건 발령되어 2024년 18회가 발령된 것에 비해 발령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최초 발령일은 6월 1일로 작년에 비해 발령 시기도 두 달가량 늦어졌다.

작년 오존 주의보가 집중적으로 발령되었던 6월과 올해 6월을 비교하면, 오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기온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강수량이 증가(84.7mm → 209.6mm)했고 일사량(태양복사에너지가 지표에 닿는 양)이 감소(721.63MJ/m2 → 619.21MJ/m2)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6월 도내 오존 주의보 발령 횟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국 현황도 2025년 333회 발령으로, 2024년 655회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도내 11개 시·군을 각각 권역으로 설정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 주의보는 시간평균 오존농도가 0.12 ppm 이상, 경보는 0.30 ppm 이상, 중대경보는 0.50 ppm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올해 경보제 운영 기간 동안 오존의 평균농도는 2024년 0.0350ppm보다 감소한 0.0335ppm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김영주 미세먼지분석과장은 "오존 경보제 기간동안 주의보 발령 횟수가 감소하고 오존 농도도 감소했으나, 경보제 미운영 기간까지 포함한 연평균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오존에 대한 모니터링과 경보제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유튜브 후원금 횡령 혐의 40대 여성 선고유예
  2. 캄보디아서 구금 중 송환된 한국인 70%, 충남경찰청 수사 받는다
  3.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4.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5.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1. 천안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건강 회복의 장 마련
  2.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등 2건 상임위 통과
  3. 천안동남소방서, 현장대응활동 토론회 개최
  4.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5. 천안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유아 간식 교실' 운영

헤드라인 뉴스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국내 학령인구감소에 충청권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들어오는 만큼 중간에 나가는 유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중도 탈락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청권 4개 시도별 외국인 유학생 수는 늘고 있지만, 그만큼 중도탈락률도 급증했다. 대전의 경우,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유학생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대전권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0년 5810명, 2021명 6419명, 2022년 6988..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