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소방서, 돌봄 공백 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 우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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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소방서, 돌봄 공백 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 우선 보급

노후 아파트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 중심… 화재 취약 계층 안전망 강화

  • 승인 2025-10-21 09:37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소방서 전경
제천소방서 전경 사진. (제천소방서 제공)
제천소방서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아동 화재 사망사고를 계기로, 노후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SP) 설비가 미설치된 세대 중 돌봄 공백이 확인된 가정을 우선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 사업은 오는 10월 27일까지 홍보 기간을 갖고, 제천소방서 관할 내 SP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방서는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게시판 및 엘리베이터 안내문 게시, 세대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보급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세대로, 최근 3년 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당 가정이 포함된다.

소방서는 각 공동주택에 전담 담당자를 지정해 방문하고, 관리사무소와 협조하여 신청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신청률을 높이고 주민들의 화재 안전 수준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제천소방서는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의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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