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씨' 작가 임희재문학제 금산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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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씨' 작가 임희재문학제 금산서 '성료'

금산문화원, 다락원 대강당서 제14회 행사 개최
"한국 드라마, 연극, 영화의 뿌리를 돌아보는 출발점"
임희재 선생 한때 중도일보 문화부장으로 재직 인연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 등 600여명 자리 함께 해

  • 승인 2025-10-22 18:45
  • 신문게재 2025-10-23 7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임희제문학제1
임희제문학제2
임희제문학제3


드라마 '아씨'의 작가 임희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임희재 문학제'가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금산문화원(원장 강정원)은 22일 오후 2시 다락원 대강당에서 제14회 임희재 문학제를 개최했다.

금산이 낳은 3대 인물로 꼽히는 임희재 선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문학의 선구자적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196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마부'를 출품해 특별 '은곰상'을 수상했으며 1971년 집필한 '아씨'는 시청률 75.15%를 기록하며 국민적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문학제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장, 충남도의회 김복만 의원 등을 비롯한 지역 유력 정치인과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임희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렸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임희재 선생은 과거 5년 동안 중도일보 문화부장으로 재직한 중도일보와는 특별한 인연으로 연결된 인물이기도 하다.

문학제는 메아리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문인협회 금산군지부의 '임희재를 기억하다' 시극에 이어 초청 가수의 공연무대로 문학제의 감성을 더했다.

특히 이날 문학제에서는 임희재 선생의 대표작 '마부'가 새로운 연극으로 첫선을 보였다.

강정원 금산문화원장은 "오늘 우리는 한국 드라마의 뿌리를 찾고 그 중심에 서 있던 금산이 낳은 거장 임희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세상을 풍미했던 그의 이름은 점점 잊혀져 가고있다"며 "오늘 문학제는 그의 문화예술 혼을 계승하는 출발점으로 그의 이름이 오늘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 주 미국에 다녀왔는데 한국의 위상과 국격이 크게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바탕에는 한류가 있었다"며 "그 한류의 원천을 만드신 분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이 임희재 선생이 아닌가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가 너무 금산에만 한정돼 있는데 우리나라 영화인들이 나서 국제적인 행사로 키워야 한다. 그 길에 함께 하겠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김기윤 군의장은 "임희재 선생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통찰을 글로 담아 내 큰 울림을 주신 분"이라며 "이번 문학제가 새로운 세대의 문학적 탐구와 전통을 더욱 풍성하게 계승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기렸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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