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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어린이병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지속가능한 운영 위한 정책토론회./부산시의회 제공 | 
부산어린이병원의 보건복지부 국비사업 확정으로 건립이 본격화된 가운데,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은 31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병원 건립 후의 운영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4월 간담회 이후 국비 확보로 이어진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성창용 의원은 국비 확보가 큰 성과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운영체계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민 의장은 "부산어린이병원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전문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형철 의원은 "부산어린이병원은 민간의료 영역이 다루지 못했던 사각지대의 아이들까지 공공의료가 책임지고 살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공공의료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민의 병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 의료 분야는 경제성 논리에서 밀려나 왔으나, 이제는 민간과 공공이 협심해 의료체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의료인력 확보, 재정운영 안정성, 교육·복지 연계 등을 중심으로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박재율 상임공동대표는 "부산어린이병원이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패널들은 민간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공공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민간-공공-행정-대학-교육청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역량 있는 공공어린이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부산역' 소속 의원들은 "부산어린이병원이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부산의 의료, 복지, 교육정책이 만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힘과 공공의 책임이 함께하는 병원, 즉 공공성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 모델을 완성하여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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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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