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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준우 근로장애인이 10월 3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7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 제공) |
이번 기념식은 국회의원 김예지·서미화·최보윤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부기관장, 국회의원, 장애인복지 관련 단체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종사자 및 이용장애인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현 씨는 비장애인으로 사회생활을 이어오던 중 사고로 뇌병변 2급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으나, 이를 비관하지 않고 2007년 12월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에 입사했다. 이후 17년 10개월 동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동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모범 근로자로 자리매김했다.
현 씨는 수상 소감에서 "지난 17년 동안 근무하며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동료와 직원분들의 도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일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작업장 모두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인정받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환 원장은 "현준우 씨의 성실함과 장기 근속은 장애인직업재활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이번 수상이 근로 장애인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을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직업 환경과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 씨의 이번 수상은 근로 장애인의 직업적 성취와 사회적 자립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작업장 측은 "장애를 가진 근로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모든 근로 장애인에게 동기부여와 자긍심을 심어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 직업재활 모델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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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