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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물정원 산책로 벽화 조성 사진.(충주시 제공) |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그린 벽화가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생활형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호암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호암물정원 산책로 일원 호암2교 친수공간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위 주도로 호암직동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주민들의 손끝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계절의 아름다움이 표현됐다.
벽화는 호암동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사계절의 변화를 주제로 구성돼 산책하는 시민들이 지역의 상징성과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호암물정원 일대에는 주민자치위가 직접 설치·관리하는 장미터널과 작품 전시대가 함께 어우러져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벽화 조성은 단순한 경관개선 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자치활동의 성과로,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허학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의 재능이 모여 호암동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손으로 가꾸는 자치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의숙 호암직동장은 "시민들이 산책길에서 예술과 계절의 정취를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자치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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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