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서동요 역사관광지 한옥 펜션 조성사업’ 착공…남부권 체류형 관광거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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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서동요 역사관광지 한옥 펜션 조성사업’ 착공…남부권 체류형 관광거점 본격 추진

120억 투입해 한옥 펜션·판매시설 등 조성…2026년 10월 준공 목표

  • 승인 2025-11-06 10:1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한옥 펜션 조감도
한옥 펜션 조감도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4일 충화면 가화리 일원에서 '서동요 역사관광지 한옥 펜션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충청남도 제2단계 1기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부여군 남부권의 관광거점 확충과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착공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충남도의원, 부여군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동요 역사관광지는 청소년수련원, 하수처리장 등 1단계 기반시설을 이미 완비했으며, 수변 둘레길 및 출렁다리 등 인프라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역사·문화 체험형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숙박·체험시설의 부족으로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여군은 2020년 충남 균형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서동요 역사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확보하고, 관광 루트 다변화 및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에 나섰다. 2022년 12월 조성계획 변경 승인 및 고시를 완료하고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11월 착공·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2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한옥 펜션 ▲관리동 ▲지역 판매시설 ▲창고 등으로 구성되며,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결합한 관광형 숙박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동요 테마파크의 관광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특화형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남부권 관광의 핵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서동요 역사관광지는 부여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한옥 펜션 조성사업이 체류형 관광의 전환점이 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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