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시설별 맞춤형 감염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감염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요양시설 종사자,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산시는 2023년부터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컨설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환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관내 27개소 요양시설의 자연환기·기계환기 실태조사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시설별 환경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환기 관리 기준이 제시됐다.
이번 워크숍은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 환기로부터 시작'을 주제로 열렸으며, 환기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 시설별 맞춤형 환경 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또한, 감염관리 우수사례와 2025년 감염취약시설 감염관리 컨설팅 결과가 공유됐고, 감염병 관리 컨설팅에 적극 참여한 우수시설에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 요양시설 관계자 A씨는 "코로나19 이후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지만, 실제 시설 여건에 맞는 환기 관리법을 배우기는 쉽지 않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과학적인 관리 방법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요양보호사 B씨는 "현장에서 환기 설비를 점검하거나 청소하는 일이 번거로워 소홀하기 쉬운데, 오늘 교육을 듣고 나니 입소자들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걸 실감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관리체계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요양시설 입소자분들의 건강 관리와 종사자분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관리 역량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가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자연환기·기계환기 실태를 조사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서산시의 선제적 감염관리 체계 구축이 주목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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