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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 대산읍 독곶리 일원에서 진행된 파쇄 작업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령 농업인이나 여성 농업인들이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서산시는 10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파쇄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산림공원과와 농업기술센터의 협업 체계를 통해 현장 중심의 파쇄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산림과의 이격거리 100m 이내 논밭에서 발생하는 고춧대·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일정량 이상 모아두면, 파쇄단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파쇄를 지원한다.
현재 서산시는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 10명(2개 팀)으로 파쇄단을 구성, 12월 말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대산읍 독곶리에서 파쇄 지원을 받은 한 농민은 "그동안 영농부산물 처리가 늘 고민이었는데, 직접 와서 처리해주니 시간도 절약되고, 산불 걱정도 덜었다"며 "파쇄 후 나온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서산시 산림공원과 김기수 과장은 "영농부산물 파쇄단은 단순한 산불 예방을 넘어 친환경 농업 순환체계를 실천하는 사업"이라며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10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림 및 인접지역 불법소각 6건을 적발해 건당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향후에도 불법소각이나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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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