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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잠에 들어가는 단양 고수대교 경관분수 |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지난 9월 19일 준공된 단양의 새로운 야간 명소다. 단양강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에 설치된 이 분수는 총 길이 280미터, 양쪽 면 각각 140미터 규모로,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교량형 음악분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연출은 낮보다 밤에 더 빛을 발한다. 강 위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조명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장면은,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해왔다.
군은 분수의 핵심 장비와 노즐, 펌프 등이 동절기 한파에 노출될 경우 손상될 우려가 큰 만큼, 동절기에는 가동을 중단하고 정비와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내년 봄에는 시설을 재정비하고 음악 및 조명 프로그램을 한층 다듬어 재가동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단양의 야간 관광자원을 확장시키는 상징적인 시설"이라며 "내년 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연출로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기존 관광지에 이어 야간 경관 자원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수대교 분수는 그 중심에 있는 시설로, 단양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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