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 예술과 열정으로 거리가 춤추다!

  • 충청
  • 서산시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 예술과 열정으로 거리가 춤추다!

거리가 무대로 변한 하루, 시민·상인·청소년이 함께한 축제의 장 마련

  • 승인 2025-11-08 22: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08221313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21329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15616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15450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15505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15524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21518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clip20251108221536
서산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축제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공)
서산시 동문동 번화1로 그린문화마당 일원이 8일 오전 11시부터 '예술이 흐르고 거리가 춤추는 도시재생축제, 나와유!' 행사로 들썩였다.

이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충남도, 서산시, 서산시도시재생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일반근린형 주민협의체가 주관으로,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서산시지부가 후원했으며, 양유정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먹거리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상권과 공동체의 상생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흥겨운 풍물패와 청소년 댄스팀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이어진 '청소년 끼 발산 대회'에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노래, 댄스, 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부스에서는 캘리그라피, 향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지역 상인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인태 양유정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도시재생의 본질은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변화이며, 오늘 축제는 동문동이 단순한 '상권'이 아니라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먹거리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문한정 이사장은 "우리 지역 상인들이 함께 손잡고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뜻깊게 생각한다"며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참여자들이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은 "무대에 서서 춤을 추는데 친구들과 시민들이 같이 호응해줘서 너무 신이 났다"며 "이런 축제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역 상인 A씨는 "요즘 경기가 어렵지만 이런 축제가 사람들을 거리로 불러내 활력을 주는 것 같다"며 "동문동이 점점 살아나는 게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도시재생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가 살아나는 것"이라며 "오늘 '나와유' 축제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재생의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산의 모든 골목이 활기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문동 도시재생축제 나와유'는 예술과 공동체,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형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3.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4.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5.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1. 사나래복지센터, 이웃들과 따뜻한 정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2. [인터뷰]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4.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5.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