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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도 소장이 아이 개개인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정철희 기자) |
충남교육연구소(소장 이병도)는 6일 천안 반다비체육센터에서 '미래교육의 첫걸음·안전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3차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교육의 현안과 인구절벽 시대의 대응 방안, 지역 정체성을 살린 미래교육의 비전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류하고자 추진되고 있으며, 15개 시·군 각기 다른 주제로 교육과 지역 특성을 접목하고 있다.
이날 이병도 소장은 "전국적으로 2003년 49만5000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2024년 23만8000여명이 출생하며 절반으로 줄었다"며 "이러한 20여만명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뒤 학교 수요 급감은 자명한 일로, 향후 5~10년 내 교육정책과 학교 신설,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시 출생 인구 감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감소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아이 수가 줄어든 만큼, 맞춤형 교육과 안전한 정서·신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능력 주위의 선발 교육 방식을 멈추고, 아이 개개인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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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교육연구소가 3차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정철희 기자) |
이어진 천동초 유덕수 교장은 주제 발표에서 "학교는 지식 전달뿐 아니라, 학생 성장과 교사·학부모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생활 공간"이라며 "학교의 안전은 물리적 안전뿐만이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디지털 측면까지 모두 포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교장은 "학교폭력과 생활 안정 문제 해결을 위한 회복적 교육 접근, 학생과 교사의 심리적 안전망 구축, 디지털 환경 안전 확보, 기후 위기 대응을 통한 학생 건강 보호 등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후화된 학교 시설이 많은 만큼, 시설 안전관리 강화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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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