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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 영춘면 ‘북벽테마공원 수석전시관’에 전시 전시된 수석 |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북벽테마공원 내 수석전시관이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찼다.
영춘면 어울림 수석회가 창립전시회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의 닻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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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스크린에는 푸른 바다나 자연경관이 연출되어 감상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이번 전시회는 단양군 수석연합회 산하에 새로 창립된 영춘면 어울림 수석회의 첫 공식 행사로, 영춘면에 거주하는 수석 애호가들이 직접 탐석한 170여 점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관 내부에는 오랜 세월 바람과 물이 다듬어낸 자연의 조형미가 고스란히 담긴 수석들이 줄지어 놓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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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벽테마공원 수석전시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조명 연출이 인상적이다. |
창립전시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단양군 관계자와 수석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영춘면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형성된 개성 있는 수석들이 다수 전시되어, '자연이 만든 예술품'이라는 수석의 진가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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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마다 산지와 소장자, 규격이 세밀히 표시되어 있어 전문적인 전시 수준을 보여준다 |
어울림 수석회는 영춘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석 애호가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로,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삶의 여유를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출범했다. 회원들은 정기적인 탐석 활동과 수시 전시를 통해 수석 문화의 보급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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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회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 공간. 각 작품은 나무좌대 위에 정성스럽게 올려져 있으며,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
성대식 단양군 수석 연합회장은 "수석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자연이 수천, 수만 년에 걸쳐 빚어낸 예술작품"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영춘면 수석인들의 열정과 정성이 널리 알려지고, 전시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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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회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 공간. 각 작품은 나무좌대 위에 정성스럽게 올려져 있으며,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
또한 "앞으로 어울림 수석회는 지역민 누구나 쉽게 수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타 지역 수석인들과의 교류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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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수석 전시가 아닌, '자연미술전'의 수준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의 호평을 받고있다. |
한편, 북벽테마공원은 단양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절벽과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수석전시회를 계기로 공원 내 전시관이 활기를 되찾으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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