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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활개선부여군연합회 회원들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마치고 완성된 김장김치 140박스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제공) |
이번에 담근 김장김치 1000kg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1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여군연합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김장을 준비하기 힘든 이웃들의 부담을 덜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김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웃 간의 소통과 관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연합회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감 해소와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며, 이를 통해 농촌 내 자살 예방과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고승현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학습단체로서 함께 배우고 나누는 참여형 농촌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차산업인 농업과 2차산업인 가공식품 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지역 농촌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농촌지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부여군연합회의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농촌 지역사회가 서로를 보듬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상생문화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농업인 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복지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자발적 모델을 보여주며, 부여군이 추구하는 포용적 농촌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지속될 경우, 농촌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와 사회적 고립 방지, 공동체 중심의 지역복지 모델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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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