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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지음(泗?知音)'은 사비의 소리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벗이라는 뜻으로, 백제의 고도(古都) 사비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예악(禮樂)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음악의 정제된 품격과 깊은 울림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제66회 정기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제67회 '사비지음' 공연은 그 명맥을 잇는 동시에, 국악 본연의 멋과 풍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관현악 '사비의 울림'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판소리 '심청가' 중 일부 ▲창작무용 '백제의 노래' ▲합주 '사비지음의 노래' 등으로 구성되며,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로 부여만의 예술적 정체성과 음악적 깊이를 담아낼 예정이다.
부여군충남국악단 관계자는 "사비지음은 과거와 현재가 음악으로 이어지는 시간이며, 부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무대"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국악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전통예술의 가치가 현대 속에서도 빛날 수 있음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권은 예스24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으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사비지음'은 단순한 국악 공연을 넘어 부여의 역사와 문화정신을 계승하는 예술행사로 평가된다. 백제의 예악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부여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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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