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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
최근 단양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소'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두산활공장,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구인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 비율이 크게 늘었다. 지역 관광업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보다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 숙박·레저·식음업계를 중심으로 외국인 단체 및 개별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특히 두산활공장은 단양강을 굽이돌며 내려다보는 시원한 조망 덕분에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러글라이딩 포인트'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각종 여행 플랫폼에서 단양 패러글라이딩 후기가 급증하며, 자유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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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에게 해설하는 조진호 고수동굴 센터장 |
또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라인과 알파인코스터 등 액티비티형 콘텐츠와 탁 트인 조망이 결합돼 해외 SNS와 유튜브에서 노출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구인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 명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조용한 휴식을 선호하는 유럽 및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하다.
단양군은 지질공원의 가치를 체험과 교육으로 확장하며, 학생·가족·연구단체 등 다양한 층을 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앞으로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 확대, 해외 관광 플랫폼 홍보 강화, 국제 지질관광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러한 인바운드 확대는 숙박, 음식, 교통, 레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콘텐츠 소비 증가로 '체류시간 확대?지출 증가?재방문 유도'의 선순환이 형성되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단순한 명예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단양의 자연과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와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격 있고 지속가능한 국제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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