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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상천면 박옥련씨가 마을 주민들과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 |
이 마을의 박옥련 씨(어상천면 대전1리)가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0kg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한 것이다.
박 씨는 해마다 직접 재배한 배추와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김장을 담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눠왔다. 올해도 변함없이 어상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김치를 전달하며 "정성껏 만든 김치를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귀촌 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그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나눔 실천가'로 불린다. 농사로 얻은 수확물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의 김장철을 챙기는 일이 이제는 그의 일상 일부가 됐다.
김기창 어상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박옥련 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씨의 손끝에서 비롯된 온정은 마을 곳곳으로 퍼지며, 추운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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