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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태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가 11일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청양군 제공) |
김 대표는 11일 젊음의 광장(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3년 청양군 청남면 대흥리에서 벼농사를 시작한 김 대표는 30여 년간 지역 농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최근 2년간 국산 밀과 가루쌀 이모작 재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가 조직화를 주도하며 단기간에 밀 64ha, 가루쌀 107ha 규모의 대단위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그는 단순한 작목 전환을 넘어 논 타작물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와 지역 식량자급률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군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고품질 브랜드 쌀 '향진주'의 미질 향상과 재배 기술 표준화에도 깊이 관여했다. 향진주 쌀의 품질을 알리기 위해 직거래 판매와 소비자 시식회, 홍보행사 등을 직접 이끌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향진주 재배면적이 150ha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김 대표는 "정체된 쌀값에 낙심하기보다 정부의 논 타 작물 정책과 청양군의 향진주 브랜드화 전략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국산 밀·가루쌀 재배 확대와 향진주의 명품화를 위해 선·후배 농업인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2010년 (사)한국쌀전업농 청양군연합회 사무국장, 2018년부터는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청양군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농업 생산자단체의 조직력 강화와 청년농 육성에 힘을 보태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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