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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천수만 철새그림 그리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철새와 우리가 천수만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대회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초등학교 저학년부·고학년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 학생 100여 명은 '철새와 인간의 공존', '천수만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상상화, 경험화, 풍경사생,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6점, 동상 9점 등 총 19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서산서남초등학교 송민지 학생의 작품 '철새와 우리가 천수만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천수만의 풍경을 배경으로 철새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김윤 전 한서대학교 교수는 "곡선적인 구도와 부드러운 색채가 생명과 자연의 유기적 연결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며 "새와 사람의 표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프로그램이었다"며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철새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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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