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호주와 문화·우주·경제 교류 확대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호주와 문화·우주·경제 교류 확대

국립박물관·대사관·우주청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협력 가속

  • 승인 2025-11-16 10:2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호주 국립박물관 방문
진주시 호주 국립박물관 방문<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14일 글로벌시장 개척단이 호주 캔버라를 방문해 문화·외교·우주항공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호주 주요 기관과 공식 일정을 이어가며 교류 기반을 다졌다.



진주시 대표 콘텐츠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략도 함께 확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호주 국립박물관을 찾아 마이클 쿡 부국장과 크레이그 미들턴 수석 큐레이터를 만났다.



양측은 한류 전시와 연계해 진주 실크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진주시는 실크등이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도시 브랜드를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물관 측은 한국과 호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실크등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했다.

향후 다양한 협업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전시 교류 플랫폼 구축에 공감했다.

개척단은 주호주한국대사관을 방문해 김지민 대사 대리와 면담했다.

면담에서는 진주시의 K-기업가정신을 공유하고 호주 국립박물관 협업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또 시드니·멜버른에서 열릴 수출상담회에 진주시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호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사관 측은 양 지역 간 문화·경제 교류의 확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진주시의 글로벌 협력 의지에 대해 지속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상호 실질적 교류를 위한 협력 채널 강화도 논의됐다.

조 시장은 호주 우주청을 찾아 크리스 휴잇 부국장과 만나 우주항공 분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부국장은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개발 중인 진주샛-2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주시와 의견을 교환했다.

진주샛-2는 합성개구레이더 기반 위성으로 해양과 내수면을 관측해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향후 진주샛-2로 확보될 자료의 공동 활용 가능성을 협의했다.

발사체 재진입 시 안전 착륙 지점 제공에 대한 협력 요청도 이어졌고 호주 우주청은 협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캔버라 방문을 시작으로 시드니와 멜버른을 포함한 호주 주요 도시에서 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은 빛이 먼 곳까지 닿듯, 진주의 교류는 국경을 넘어 더 넓은 길을 밝히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3.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4.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5.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1.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2.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3.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4.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5. 천안시 서북구, 동절기 제설작업 대비 안전교육 나서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