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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호주 국립박물관 방문<제공=진주시> |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호주 주요 기관과 공식 일정을 이어가며 교류 기반을 다졌다.
진주시 대표 콘텐츠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략도 함께 확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호주 국립박물관을 찾아 마이클 쿡 부국장과 크레이그 미들턴 수석 큐레이터를 만났다.
양측은 한류 전시와 연계해 진주 실크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진주시는 실크등이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도시 브랜드를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물관 측은 한국과 호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실크등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했다.
향후 다양한 협업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전시 교류 플랫폼 구축에 공감했다.
개척단은 주호주한국대사관을 방문해 김지민 대사 대리와 면담했다.
면담에서는 진주시의 K-기업가정신을 공유하고 호주 국립박물관 협업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또 시드니·멜버른에서 열릴 수출상담회에 진주시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호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사관 측은 양 지역 간 문화·경제 교류의 확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진주시의 글로벌 협력 의지에 대해 지속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상호 실질적 교류를 위한 협력 채널 강화도 논의됐다.
조 시장은 호주 우주청을 찾아 크리스 휴잇 부국장과 만나 우주항공 분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부국장은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개발 중인 진주샛-2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주시와 의견을 교환했다.
진주샛-2는 합성개구레이더 기반 위성으로 해양과 내수면을 관측해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향후 진주샛-2로 확보될 자료의 공동 활용 가능성을 협의했다.
발사체 재진입 시 안전 착륙 지점 제공에 대한 협력 요청도 이어졌고 호주 우주청은 협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캔버라 방문을 시작으로 시드니와 멜버른을 포함한 호주 주요 도시에서 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은 빛이 먼 곳까지 닿듯, 진주의 교류는 국경을 넘어 더 넓은 길을 밝히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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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