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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은 17일 5층 대회의실에서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URS) 시술 누적 1,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의료원 제공) |
서산의료원은 2021년 10월 URS 시술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시술 건수를 늘리며 지역 내 대표 결석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첫해 1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500례, 올해 11월에는 1,000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시술을 주도해 온 박종탁 비뇨의학과장은 표준 진료 프로토콜 확립, 술기 정교화,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전문성은 도내에서도 인정받아, 2024년 한 해 동안 충남 지역 URS 시술의 약 25%를 서산의료원이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성요관내시경 시술은 절개 없이 가느다란 내시경을 통해 요관·신장 내 결석을 확인하고 분쇄·제거하는 최소침습 치료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서산의료원은 외래·검사·시술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 동선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합리적 진료비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다.
비뇨의학과는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최소침습 치료기법인 '레줌(Rezum) 시스템'을 도입하며 진료 스펙트럼도 넓혔다. 레줌은 고주파 수증기를 활용해 전립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박종탁 과장은 "1,000례 달성은 치료 프로세스 전반을 체계화해온 결과"라며 "결석의 특성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치료전략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고,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 지역에서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서산·태안·당진 등 서산권 주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전문 비뇨의학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레줌 도입을 포함해 최신 치료기술을 적극 확대해 환자 선택권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 종합건강검진 고도화 ▲장애친화검진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 및 CT-FFR 도입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플랫폼 및 3D 유방촬영기(홀로직 3Dimensions™)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 지역 완결형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산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응급·중증·필수의료 전반의 지역 거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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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