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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금성·송학 ‘3개 읍·면 연합 플리마켓’ 성황리 개최

  • 승인 2025-11-18 08:54
  • 수정 2025-11-18 10:10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봉양·금성·송학 ‘3개 읍·면 연합 플리마켓’
11월 15일 제천시 봉양읍에서 열린 연합 플리마켓에서 김창규 시장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윗쪽 사진).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판매 부스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제천시 제공)
제천시 농촌협약지원센터가 주관한 '봉양·금성·송학 3개 읍·면 연합 플리마켓' 이 11월 15일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별로 주민 주도형 행사로 성장해 온 금성 '비단꽃길'(2021년), 송학 '들락날락'(2022년), 봉양 '와글와글'(2025년) 플리마켓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장을 연 만큼 의미가 더욱 깊다.

행사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세 지역 주민들이 모여 부스 설치, 먹거리 준비 등 손발을 맞추며 '함께 만드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개장 직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들며 행사장에는 활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먹거리 부스, 농산물 직거래장터, 중고 물품 판매, 가족 체험 프로그램, 공연,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온종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현장을 찾은 김창규 제천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전을 부치며 소탈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불우이웃 돕기 중고 마켓이 함께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에 힘을 보탰으며, 송학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수공예품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화합과 공유의 장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주민 주도 경제활동과 문화 교류가 결합하는 농촌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연합으로 치러진 플리마켓은 겨울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봄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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