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포근한 단양… 자연이 만든 '따뜻한 동굴 여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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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포근한 단양… 자연이 만든 '따뜻한 동굴 여행' 인기

연중 15℃ 유지하는 천연 석회암 동굴, 지질공원 인증으로 관광 매력 극대화

  • 승인 2025-11-18 09:03
  • 수정 2025-11-18 10:3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고수동굴(1)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즐기는 15℃ 천연동굴 힐링 코스 고수동굴. (단양군 제공)
늦가을 찬바람이 거세지는 요즘, 충북 단양이 기온과 달리 따뜻한 온기를 품은 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양 곳곳에 자리한 천연 석회암 동굴들이 사계절 내내 약 15℃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며 자연 속 힐링 명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 지역으로 다양한 석회암 동굴이 전역에 분포해 있다. 이들 동굴은 석회암과 지하수가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 낸 자연의 산물로, 학술적 가치와 관광 요소를 두루 갖춘 지역의 핵심 자원이다. 특히 올해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을 받으며 단양의 지질 관광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보도 1) 고수동굴(3)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즐기는 15℃ 천연동굴 힐링 코스 고수동굴. (단양군 제공)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고수동굴은 총 길이 약 1,395m로 국내 석회암 동굴의 대표격이다.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다양한 형태의 생성물이 밀집돼 있어 마치 거대한 지하 예술관을 연상케 한다. 마리아상, 천당 연못, 인어바위 등 자연이 만든 조형물이 이어지며 탐방객들에게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입구에는 동굴의 형성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관과 체험 영상관이 조성돼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보도 1) 온달동굴(2)
약 4억 5000만 년 전에 형성된 온달동굴 석순과 종유석. (단양군 제공)
전설의 배경지로 알려진 온달동굴은 약 4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지질 유산이다. 총 길이 약 760m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 입체적으로 발달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석순과 종유석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지하 경관이 인상적이다. 풍부한 지하수 덕분에 지금도 일부 생성물이 자라고 있어 '살아 있는 지질 박물관'으로 평가받는다. 접근로가 비교적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보도 1) 온달동굴(1)
약 4억 5000만 년 전에 형성된 온달동굴 석순과 종유석. (단양군 제공)
동굴 탐방 후에는 인근의 온달산성, 온달관광지, 전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역사·문화·지질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바깥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도 동굴 안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추위 걱정 없이 관광할 수 있다"며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단양의 천연동굴에서 특별한 겨울 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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