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사회적기업과 함께 출산가정 지원 확대…"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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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사회적기업과 함께 출산가정 지원 확대…"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든다"

맘스커리어와 업무협약 체결…1년간 17만 원 상당 기념품 제공·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 승인 2025-11-18 09:41
  • 수정 2025-11-18 10:3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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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주)맘스커리와 저출산 극복과 가족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출산 축하 기념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김문근 단양군수(왼쪽)와 이금재 (주)맘스커리 대표.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지역 내 출산가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에 나선다. 군은 17일 사회적기업 ㈜맘스커리어와 '출산 축하 기념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년 동안 출산가정에 다양한 육아용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단양군은 출산·양육 부담을 덜고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넓히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맘스커리어는 단양군에 거주하는 출산가정에 17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 기념품 세트'를 지원한다. 기념품에는 젖병, 수유패드, 신생아 스킨케어 등 신생아 양육에 즉시 필요한 품목들이 포함돼 있어 처음 부모가 되는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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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와 (주)맘스커리 이금재 대표가 ‘출산 축하 기념품 지원 업무협약’후 차담을 하고 있다.
지원 사업은 출산 예정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군청 미래전략과 인구정책팀을 통해 가능하다. 단양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현재 약 70명의 임산부가 등록돼 있으며,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대부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산 장려 캠페인, 육아 친화 행사, 홍보 활동 등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도 사회적기업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용품을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출산·양육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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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맘스커리 '출산 축하 기념품 세트'기념품에는 젖병, 수유패드, 신생아 스킨케어 등 신생아 양육에 즉시 필요한 품목들이 포함 되어 있다. (단양군 제공)
김문근 단양군수는 "출산가정에 따뜻한 축하의 의미를 전달하고,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육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여러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도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발굴해 지역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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