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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체육회가 17일 군민체육관에서 ‘제20회 청양군 어머니체육대회’를 열었다.(청양군 제공) |
청양군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0개 읍·면에서 1000여 명의 어머니가 참가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과 활력을 되찾았다. 우승은 청남면이 차지했다.
대회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만보기 털기, 바구니 공이고 돌아오기, 종합 릴레이, 한궁 경기 등 체육경기와 3부 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장은 곳곳에서 참가자들의 응원과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어머니들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열기를 뿜어냈다.
개회식에서 지역 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치면 이연우 씨 외 2명이 군수 표창, 청양읍 전영순 씨 외 1명이 군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운곡면 김동희 씨 외 1명은 국회의원 표창, 정산면 오미경 씨 외 2명은 청양군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2부 경기에서는 고른 기량을 보여준 청남면이 종합우승, 대치면 준우승, 목면과 남양면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3부 노래자랑에서는 운곡면 김복희 씨가 최우수상, 우수상은 대치면 김성례 씨, 장려상은 목면 이남옥 씨와 화성면 유옥자 씨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은 장평면 조순희 씨가 받았다.
행사 중간에는 초대 가수 공연, 난타, 댄스 스포츠 등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읍·면 대항 노래자랑에서는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춤을 추며 체육관 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돈곤 군수는 "어머니들은 며느리·아내·엄마·직장인으로서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존재"라며 "오늘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서로 응원하며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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