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본예산 준비 나선 단양군, 이틀간 사전심의로 ‘알뜰 재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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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본예산 준비 나선 단양군, 이틀간 사전심의로 ‘알뜰 재정’ 강화

용역·중기재정계획·보조금 400여 건 집중 점검… 전략사업·비효율 개선에 예산 우선 배분

  • 승인 2025-11-19 08:4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군 청사
단양군청 전경
충북 단양군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재정 투입 효과를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를 마쳤다. 군은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군청에서 각종 용역 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지방보조금 사업을 집중 심의하며 내년도 예산의 방향을 확정하는 데 속도를 냈다.

이번 사전심의에서는 총 21건의 용역 추진 계획과 함께 2026~2030년 중기지방재정계획,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안, 각종 투자심사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한지형 단양마늘 종구 순도 및 품질 향상 연구'는 지역 특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과제로 꼽혀 관심이 집중됐다.



또 하나의 주요 안건인 '농어촌버스 운송원가 분석 및 교통량 조사'는 노선별 수요와 비용 구조를 면밀하게 파악해 비효율 노선을 조정하고, 이용자 중심의 농어촌버스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보도 1) 지방재정계획 심의회
단양군 지방재정계획 심의회
재정 분야에서는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길 조성사업'이 중점 검토됐다. 단양의 지질자원과 자연·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동선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남한강 쏘가리낚시대회, 춘계 전국 중·고배구대회 등 전국 규모 행사도 관광·체육 분야의 활성화 측면에서 논의 대상에 올랐다.



보도 1) 용역 과제 심의회
단양군 용역 과제 심의회
이어 실시된 지방보조금 심의에서는 2026년도 보조금 사업 415건과 올해 제3회 추경 편성안 1건 등 총 416건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이 검토됐다. 위원회는 중복 여부, 민간 부담 수준, 사업 효과성, 군정 목표와의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사업별 조정 여부를 결정했다. 실효성이 부족한 사업은 감액 또는 재검토하고, 주민 체감도가 높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이 배분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군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한 푼 한 푼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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