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20년 묵은 흉물 ‘광진아파트’ 철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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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20년 묵은 흉물 ‘광진아파트’ 철거 본격화

도시재생의 첫 단추… 안전기원 착공식 열리고 정비사업 추진 박차

  • 승인 2025-11-20 10:12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 20년 방치된 광진아파트 철거 착공식 개최
제천시가 20년간 방치됐던 광진아파트 철거를 앞두고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19일 안전기원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19일 장기간 방치돼 도심 미관과 안전을 위협하던 광진아파트 철거를 위한 안전기원 착공식을 열고 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착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충청북도 건축문화과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한 공사 진행을 함께 기원했다. 광진아파트는 2003년 착공 후 2005년 공사가 중단되면서 20년 넘게 흉물로 남아있던 대표적 장기 방치 건축물이다. 제천시는 복잡한 이해관계로 난항을 겪던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 사업 고시 및 수용재결, 보상비 공탁 등 행정절차를 거쳐 소유권 문제를 해소했고, 올해 철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철거를 통해 도심 경관 훼손과 안전사고 위험, 우범지대화 등 주민 불안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거 부지는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활용돼 제천 도심 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광진아파트 문제는 시민 모두가 기다려온 과제였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철거를 통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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