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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30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주민들이 청주시와 농협, 시행사 관계자와 부곡 우성사료공장을 찾았다. 현장에 도착했지만 공장 내뷰로 들어갈 수 없자 주민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강내주민 제공) |
불씨의 시발점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사료공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농협 사료공장은 청주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전을 위해 청주시와 농협 다방면으로 알아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가 강냐면에 하이테크밸리 산단이 들어서면서 이전지가 그곳이 됐다. 2021년 산단조성이 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부터 2023년 산단이 본격화 될 때, 그리고 준공을 앞둔 2025년까지 주민들과 시청 간 갈등은 골이 깊게 패였다.
이런 마당에 최근 부곡 우성사료 공장 견학을 놓고 논란의 소지를 키우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주민들의 부곡 우송사료공장 견학과 관련해 청주시 관계자와 농협 측 관계자들의 해명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분명한 사실은 청주시와 농협, 시행사가 함께 계획했고, 결과는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됐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우성사료공장에 도착하고 공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논란거리는 제공됐다. 현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냄새와 소음소리에 놀랐고,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손을 들어 확인하고 사진을 찍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료공장 견학을 추진하게 된 원인은 올해 7월 16일과 30일에 산업단지 변경승인에 따른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몇몇 주민들이 사료공장 견학을 이야기 했다"며 "이후 농협과 시행사 측에서 사료공장 견학 계획서를 제출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농협 측 관계자는 시청 관계자와 상반된 이야기를 했다.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보다 시청에서 요구하는 대로 사료공장 견학에 참여했고, 주민들이 설명회를 하지 않는다는 요구에 견학 장소에서 자료를 나누어 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와 농협, 시행사의 우성사료공장 견학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 일을 계기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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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