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을 지키는 첫걸음, 생활 속 화재 예방

  • 충청
  • 서산시

[기고] 겨울을 지키는 첫걸음, 생활 속 화재 예방

서산소방서장 최장일

  • 승인 2025-11-20 14:5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20144951
최장일 서산소방서장
가을이 깊어지면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잦아지고 있다.

낙엽이 쌓이고 습도가 낮아지는 이 시기에는 작은 불씨 하나도 순식간에 큰불로 번져 산림과 주택,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되어 전국적으로 화재 예방 활동이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불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조심 강조의 달'과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일상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화재예방 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자.



첫째, 가스레인지, 향초 등 화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주변 정리가 필수다. 종이, 휴지, 냅킨 등은 작은 불꽃에도 쉽게 착화되므로 최대한 멀리 두어야 한다.

둘째,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겨울철 전열기구는 반드시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전원을 켜두면 과열로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사용 후에는 제품 전원뿐 아니라 콘센트까지 뽑아두는 습관이 중요하다.

셋째,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큰 만큼 통제 지역 출입은 금지해야 하며, 등산 시 화기 소지나 흡연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일상 속 부주의는 산불의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

서산소방서는 이러한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산림 인접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대상 소화기 보급 사업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조심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모두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서산소방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화재로부터 가장 안전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서산소방서장 최장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