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시내버스·농기계에 '뒷바퀴 조명등' 무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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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시내버스·농기계에 '뒷바퀴 조명등' 무상 설치

악천후 및 야간 시인성 강화로 교통사고 예방 기대

  • 승인 2025-11-21 09:0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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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는 20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시내버스, 농기계, 전동휠체어 등에 뒷바퀴 조명등을 무상으로 부착했다.(사진=서산경찰서 제공)
서산경찰서는 11월 20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시내버스, 농기계, 전동휠체어 등에 뒷바퀴 조명등(Back Wheel Indicator Light)을 무상으로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경찰청·서산경찰서·㈜에스라이팅이 협업해 추진했으며, 농촌지역 고령 운전자와 야간 운행 차량의 안전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뒷바퀴 조명등은 LED 기반 고휘도 장치로, 비나 안개, 황사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차량의 이동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예방 효과가 높다.

또한, 조명 장치가 뒷바퀴에 설치되어 직접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석면 송시1리 마을회관에서 농기계에 조명등을 부착 받은 한 주민은 "농촌은 농기계 사고가 잦아 항상 불안했는데, 조명등을 무상으로 달아준다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선선 ㈜에스라이팅 충남지사장은 "농촌 고령 운전자들이 어두운 도로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성윤 서산경찰서 교통과장은 "뒷바퀴 조명등은 야간 도로 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치로, 특히 밤이 길어지는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경찰서는 향후 농기계 및 취약차량 안전장치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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