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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호 서산경찰서 경감 |
즐거운 자리에서의 한 잔이 때로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 선택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삶에도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경찰관에게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의무위반이다.
많은 사람이 "괜찮겠지", "잠깐이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순간의 선택을 가볍게 여긴다.
하지만 경찰관은 단순한 개인의 판단이 아닌, 조직과 국민의 신뢰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
음주운전뿐 아니라 동료를 괴롭히는 언행, 품위를 손상하는 행동, 상대의 인권과 인격을 해치는 모든 행위는 의무위반이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경찰조직 전체에 대한 훼손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연말연시에는 회식과 모임이 잦아, 사소한 방심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관은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신을 절제하고, 스스로를 단단히 지켜야 한다.
술자리가 있는 날에는 운전대를 과감히 내려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하며, 동료에게도 이러한 문화를 권장하고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관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이다.
그 책임은 단순히 법을 집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행동과 선택으로 조직의 신뢰를 지키는 것까지 포함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지금, 우리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의무위반 없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작은 선택 하나가 경찰관의 명예와 신뢰를 지키고,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연말연시, 술자리와 즐거움 속에서도 절제와 책임을 잊지 않는 경찰관이 되어야 할 때이다. (서산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 경감 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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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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