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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고는 2023년부터 충청남도교육청 선정 독서토론 이끎학교로서,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하는 ‘책 읽기·토론·저자와의 만남’으로 구성된 독서인문토론 한마당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올해 2학기 행사 도서로 선정된 ‘만약은 없다’는 학생들의 진로 희망 1순위인 보건 분야와 연계해 선정된 책으로, 학교는 다양한 보건 계열 전공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남궁인 작가를 초청했다.
저자 강연에 앞서 11월 17일에는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독서 토론회가 열려, 참가 학생들은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를 공유하고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나누며 사색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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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인 작가는 중증외상센터, 응급의학과 의사, 재난의료지원팀 등의 주제로 학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진로와 삶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질문했고,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1학년 학생은 “책을 읽고 직접 작가님께 질문할 수 있어 뜻깊었다. 책 속 문장을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보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했고, 간호사를 꿈꾸는 2학년 학생은 “오늘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원윤숙 교장은 “논산여고는 매 학기 인문·독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며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진로 문해력을 키우고,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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