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으로 학생 마음 돌보기 강화

학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심리·정서 역량 지원

서산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 학생의 일상에서 마음을 듣다'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 학생의 일상에서 마음을 듣다'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용)은 올해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과 '매체 활용 사회정서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심리·정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 학생 심리정서지원을 중심으로 한 'Wee 프로젝트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어, 모든 학생의 마음을 더욱 촘촘히 살피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하반기 사회정서교육 확대도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이번 사업은 서산 지역 25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 ▲'매체를 활용한 사회정서교육' 두 형태로 운영됐다. 수업은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춰 감정 인식, 감정 조절, 관계 관리 등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사회정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업을 듣고 나니 평소 알기 어려웠던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참여 교사는 "학생들이 매일 쓰는 '마음연습노트'에 적힌 감정을 활동 시간에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더 선명하게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산교육지원청 이상무 과장(서산Wee센터장)은 "학교 부담은 낮추고 학생 마음에는 더 효과적인 사회정서교육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이 보이고 이해되는 경험을 꾸준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회정서교육 확대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 속 사회정서학습의 가치를 체감하게 하며, 건강한 정서 발달과 자기 이해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