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만족도 90%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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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만족도 90% ‘호평’

조사 결과 기반 편의시설 지속 확충 추진

  • 승인 2025-11-30 09: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만족도 90% ‘호평’
청주시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용자 만족도 90%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지난 6월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90%가 쉼터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동노동자 12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네이버폼) 및 현장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이용자 특성과 이용 패턴 △전반적 만족도 △만족·불만 요인 △개선 의견 등이다.

시는 쉼터 이용 만족도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향후 보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쉼터 이용자는 대리·배달 업종 종사자가 90%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40~6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80%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5시에는 배달종사자, 오후 8시 이후에는 대리기사의 이용 비중이 높아 업무 특성이 시간대별 패턴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116명(90%)이 쉼터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해 전반적인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들은 △청결한 시설 관리 △혹서·혹한기에도 유지되는 쾌적한 휴식 환경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간식 비치, 커피자판기 설치 요청 △충전기기 추가 요청 △화장실 개선 △쉼터 추가 조성 요구 등은 향후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선 요소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면밀히 경청하고, 그 의견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동노동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쉼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충북 최초로 복대동(흥덕구 진재로28번길 6-7)에 117㎡ 규모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

공용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실, 회의 공간 등이 마련돼 있으며 냉난방 시스템, 공기청정기, 정수기, 안마의자, 컴퓨터, 휴대전화 충전기, 헬멧 거치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성 전용 공간에는 안심벨도 설치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쉼터는 24시간 개방되며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에는 관리 인력이 상주해 서비스와 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신용카드 인식 시스템을 통한 출입 통제로 관리 안정성과 이용 편의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2025년 10월 말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는 약 73명이며, 누적 이용자는 1만여명에 이른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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