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청주시 구룡공원 준공…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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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집행’ 청주시 구룡공원 준공…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36만㎡ 면적의 도심 녹지공간 조성… 민간개발로 공공예산 635억원 절감

  • 승인 2025-12-22 08:2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2 구룡공원 전경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이 40년만에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신민의 품에 돌아왔다.(사진=청주시 제공)
40년간 방치됐던 청주시 서원구 구룡공원이 공공-민간 협력으로 도심 속 휴식처 기능을 되찾았다.

청주시는 22일 개신동 더샵그리니티 일원에서 구룡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성화개신죽림동·산남동 직능단체장 및 주민,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공원 조성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구룡공원은 1985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된 후 토지 보상과 개발비용 문제로 장기간 조성되지 못했다. 한때 공원 지정 해제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청주시는 환경보전과 도시개발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한 해법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선택했다.

특히 구룡공원은 청주시가 추진 중인 8개 민간공원 가운데 사업추진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가장 첨예했던 곳이다. 시는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대책회의를 총 64차례 열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본격적인 공원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2019년 11월 구룡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이후, 2020년부터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9월 도로 공사, 2025년 3월 공원 공사를 착공했다.

그 결과 공원 전체면적 43만5000㎡ 중 36만7000㎡에 공원이 조성됐다. 6만8000㎡에 민간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돼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예산 투입 없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돼 토지 보상비 500억 원과 공원 조성비 35억 원, 도로 개설비 100억 원 등 총 635억 원 규모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원 해제라는 위기도 있었지만,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구룡공원을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었다"며 "더샵그리니티 입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현재까지 △새적굴 △잠두봉 △매봉 △구룡공원 등 4개 민간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향후 △월명 △원봉 △홍골 △영운공원 등 남은 민간공원과 자체 추진 도시공원까지 포함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총 25개소를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녹지와 합쳐 축구장 약 1070개 규모(764만㎡)의 녹지 공간이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4 구룡공원 전경3
40년만에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돌아온 구룡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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