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무장기포예술작품 공모전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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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무장기포예술작품 공모전 시상

유희례 작가 작품 ‘그의 고뇌’ 대상 선정

  • 승인 2025-12-23 11:3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12-145 고창군 무장기포예술작품 공모전 시상식(1)
고창군이 지난 22일 무장기포예술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2일 오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무장기포 예술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공모전은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인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향후 조성될 무장기포 역사관의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각지에서 총 18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동학농민혁명 분야 전문가 2명과 미술 분야 전문가 4명 등 총 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역사성과 예술성, 창의성을 고루 갖춘 15점의 우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무장기포 예술작품 공모전 대상(그(전봉준)의 고뇌, 유희례 作)
무장기포 예술작품 공모전 대상작./고창군 제공
영예의 대상인 '무장 기포상'은 전봉준 장군의 내면적 고뇌와 시대적 사명을 깊이 있게 표현한 유희례 작가의 작품 '그(전봉준)의 고뇌'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과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내년 1월 10일부터 일주일간 고창 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무장기포 역사관에 상설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정신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무장 기포지는 2022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고창군은 현재 성지화 사업의 일 환으로 2028년 개관 목표로 '무장기포 역사관'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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