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흥사 석조삼존좌상·복장유물, 국가지정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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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흥사 석조삼존좌상·복장유물, 국가지정 보물 지정 예고

조각승 승호의 최고 역작 인정
불석제 불상 중 가장 빠른 사례
고려·조선 귀중 전적 17점 포함

  • 승인 2026-01-05 16: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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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흥사 석가여래좌상, 우협시 보살좌상, 좌협시 보살좌상./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물로 지정 예고된 삼존좌상은 1682년 수조각승 승호를 필두로 당대 최고의 조각승들이 힘을 합쳐 완성한 작품이다.

특히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에서 유행했던 불석(규산염의 일종)을 재료로 사용했는데, 이는 승호가 제작한 불석제 불상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사례로 꼽혀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이 배치된 '영산회 삼존' 형식은 발원문을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

함께 지정 예고된 6종 17점의 복장유물은 불상의 역사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료다.

1682년 작성된 조성 발원문에는 제작 연대와 제작자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으며, 1387년 제작된 '반야바라밀경'을 비롯해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에 이르는 귀중한 전적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후령통, 황초폭자 등 17세기 후반 복장 납입 의식의 원형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일괄 포함되어 역사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지정 예고는 30일 이상의 기간을 거치며, 양산시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하여 심의를 거친 후 최종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340여 년간 신흥사를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물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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